▲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제공[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 전 병동에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입원 환자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세종병원은 기존 유선 장비의 활동 제약을 줄이고 환자가 병실 밖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심전도와 심박수 등 생체신호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기기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입 규모는 부천세종병원 65대, 인천세종병원 71대 등 총 136대다.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기기 ‘하이카디(HiCardi)’는 일반병동과 인공신장실(투석실), 심장재활 치료 등에 활용되며, 심장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는 환자에게 주치의 판단에 따라 적용된다.
해당 기기는 환자의 가슴에 소형 센서를 부착해 심전도 등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의료진이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부정맥 위험이 있는 환자와 수술 직후 회복기 환자, 고령자, 심장질환으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환자 등이 주요 적용 대상이다.
기존 고정형 유선 심전도 감시장치는 환자가 침상에서 벗어나거나 이동할 때 지속적인 관찰에 제약이 있었다. 반면 웨어러블 기기는 환자가 원내에서 이동하는 동안에도 심전도와 심박수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모니터링 공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의료진은 여러 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살피고, 심박수가 설정 범위를 벗어나는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환자 상태를 확인한 뒤 필요에 따라 주치의에게 보고하고 조치한다. 이를 통해 이상 징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환자 상태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유선 장비에 연결된 상태에서 느끼던 활동 제약이 줄어들고, 심장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받을 수 있어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간호 현장에서는 여러 환자의 상태를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반복적인 상태 확인 업무 부담을 줄이고 이상 징후가 발생한 환자에게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웨어러블 기기는 심장재활 치료에도 활용된다. 심장재활은 심장질환 환자의 심폐기능과 운동능력 회복을 돕는 치료로, 운동 중 심장 상태를 관찰하고 환자별 상태에 맞춰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에는 심장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유선 장치를 연결해야 해 운동 중 활동에 제약이 있었지만, 소형 센서를 활용한 무선 모니터링 방식을 적용하면서 보다 자유로운 재활 운동 환경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세종병원은 기존 실시간 심전도 모니터링 시스템에 웨어러블 기기를 추가 도입해 환자의 활동 편의성과 모니터링 환경을 개선했다. 이번 구축을 계기로 일반병동의 환자 안전관리뿐 아니라 심장재활 치료 환경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은 “이번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통해 일반병동 환자의 안전관리와 심장재활 치료 환경을 함께 개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환자 중심 진료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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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10-23 18:4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