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서울시가 고사 위기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총 42건의 과제를 선별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전날 25일 오후 2시 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와 건설분야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건설분야 규제철폐 TF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건설 분야 규제 34건을 대대적으로 철폐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및 산업활성화 지원방안 8건도 제안했다.
보고회에서는 신규로 발굴한 21건의 건설분야 규제철폐안 추가 발표와 함께 그동안 경제위기에 처한 건설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TF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한 성과들을 공유했다.
이번에 신규로 발굴‧발표한 규제철폐안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제2‧3종 일반주거지역 소규모 건축물, 법적 상한 용적률까지 허용(33호)’과 ‘비오톱(생물서식경계) 1등급 토지 지정 기준 개선(34호)’이 있다.
아울러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서남권 대개조’ 및 ‘강북 전성시대’,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용산 국제업무지구’ 등 대형 프로젝트 사업 추진도 논의했다.
오세훈 시장은 "심화되는 건설불경기 해결을 위해 서울시 발주공사부터 조기에 신속하게 집행해 건설산업 안정성을 높이겠다”며, “규제와 제도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시민의 삶에 맞춰 함께 변해야 하며 서울시가 규제철폐를 통해 변화의 기회를 창출하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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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2-26 12:3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