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권훈 기자] 서울시는 물가 상승, 내수경기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힘보탬의 일환으로 가스요금에 대한 신용카드 결제 허용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2월부터 서울시에서 영업 중인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인 등 약 26만 명은 가스요금의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4개 카드회사(국민, 삼성, 신한, 현대카드)와 협의를 통해 대부분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이 사용하고 있는 일반영업용 및 업무난방용 가스요금도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합의를 이끌어냈다.
또한 4개 카드회사간 합의에 따른 가스요금의 신용카드 납부 범위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도시가스회사 공급 규정’의 개정을 완료했다.
이로써 서울지역 도시가스 사용자 약 99.9%가 가스요금을 현금이 아닌 카드 결제가 가능해졌다. 신용카드 납부로 요금 납부의 편의성 증대뿐만 아니라 일시적 현금유동성 확보, 카드회사의 리워드 혜택 등도 기대할 수 있다.
가스요금의 신용카드를 통한 납부는 도시가스회사 홈페이지, 콜센터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현장에서 직접 카드로 납부하고자 하는 경우 관할 고객센터에 찾아가서 진행할 수 있다. 세부적인 방법은 관할 도시가스회사 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정순규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내수경기 악화로 영업이 힘든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도시가스회사, 신용카드사와 협의하여 2월부터 카드결제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카드회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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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2-04 12: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