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고수의 땅따먹기 브리핑]
2024년 부자들은 어디에 관심이 많을까?
*참고자료 : 2024KB부자보고서
글/ 정진관 (정 고수)
매년 말 자산, 부자, 소득, 부의기준 등을 자세히 나타낸 ‘KB부자보고서’가 올해도 어김없이 ‘2023한국 부자 보고서’라는 제목으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부자는 어디에 살까?
본 칼럼의 저자 또한 많이 기다려지는 자료이며, 본 자료를 바탕으로 2021, 2022년도 분석영상을 유튜브에 제작하여 업로드 했을 만큼 자료에 대한 평가와 미래예측, 부자들의 생각 등이 잘 나타나 있다.
핵심 Q&A TOP10 내용을 살펴보자.
KB가 본 한국의 부자의 기준은? |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
2023년 부자의 수는? | 45만 6천명 (전체인구의 0.89%) |
부자들이 사는 곳은? | 수도권 70.6% (32만 2천 200명) |
부자들이 모여사는 지역은? | 강남, 서초, 종로, 용산 등이며, 2023년 처음으로 성동구 추가 |
부자들의 자산 구성비는? | 부동산 56.2%, 금융자산 37.9%, 디지털 자산(코인 등) |
예술품 투자의향? | 55.8% 하겠다, 62.5% 하지 않겠다 |
예술품 투자시 구매 의향은? | 6,000만원~1억원 |
부자들이 꼽은 부의 원천소득? | 사업소득 31%, 상속증여 20%. |
부자가 되기 위한 종자돈의 기준과 나이는? | 종자돈 기준: 8억원, 나이: 평균 42세 |
미래 투자처 증가율은? | 거주용 주택(+4.8%), 주식(+13%), 금, 보석(+5.2%), 거주용 외 주택(-10.7%), 토지, 임야(-8%), 빌딩, 상가(-13.%) |
부자들은 촉이 좋다. 다른 말로 하면 관심이 많고, 예민하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부자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면 2024년이 어떻게 흘러갈지 대충 짐작을 해볼 수 있다는 말로 해석해 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2020부터 시작된 부자보고서의 다음해 가치상승에 대한 적중률은 상당히 높다. 그만큼 2023부자보고서를 보면 2024년도 어떻게 흘러갈지 대략 있는 것이다.
위 10개의 Q&A중 관심 있게 봐야 할 부분은 부자들은 내년에 부동산에 상당히 소극적이고, 주식과 예적금을 늘려나간다는 것이다.
장기고수익 투자처 TOP6
그도 그럴 것이 2024년 부동산시장은 혼란의 시간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공급은 늘어나고, 수요는 줄어들고, 가격은 올라가고, 즉 조금만 기다리면 부자들은 반드시 ‘부동산 바겐세일’ 시즌은 반드시 온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며, 그때를 기다린다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주식의 비중은 늘리는 것일까?
정부는 나라 살리기에 애를 쓰고, 갈수록 어려워지는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업들에게 많은 해택을 줄 것임에 틀림없다는 것을 부자들은 잘 알고 있다.
과거에도 그랬다.
반도체, 자동차, 제약, 의료, 배터리 등 세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여러 가지 큰 그림을 부자들은 보고 있는 것이다.
예적금의 비중을 늘리는 이유는 세계전쟁(이스라엘-팔레스타인,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대한민국 총선(24. 4. 10), 미국대선(24. 11. 5), 등 가변적인 부분이 많아서 그렇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부자가 어떻게 되었나? 를 요약해 보면 종자돈 8억~9억을 42세 전에 상속을 받던지, 일을 해서 벌던지 가능한 빨리 만들어, 사업을 통해 부를 늘려나가는 방법인 부자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대한민국에서 가능할까? 남성 기준 4년제 대학을 나와서, 군대를 다녀오고, 30대 중후반 나이에 결혼해서 아이를 기르는 직장인은 사실 꿈도 꾸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매년 부자보고서를 보며 느끼는 부분은 참 세상에 돈은 많고,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며, 그 생물이 어디로 움직이는 남들보다 조금 일찍 알고 씨앗을 그곳에 심어 놓는다면, 우리도 부자보고서 설문에 답을 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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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01-03 13:3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