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배우 안우연이 주연을 맡은 영화 <폭락>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국내 영화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 드라마 <폭락>은 저예산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몰입도 높은 전개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으며, 그 중심에는 배우 안우연이 있다. 특히 넷플릭스 공개와 동시에 1위에 오르며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극 중 스타트업 청년 사업가 강지우 역을 맡은 안우연은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캐릭터 몰입을 위해 2~3주 동안 하루 5끼 식사를 하며 약 15kg을 증량하는 쉽지 않은 변화를 감행했고, "살을 찌우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다"는 그의 말처럼, 역할에 대한 진정성과 책임감을 온몸으로 보여줬다. 또한 오래된 친구에게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대본 이상의 디테일을 구축하며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강지우를 완성시켰다.

<폭락>은 청년 세대의 현실적인 아픔과 투자 광풍을 그리는 무거운 작품이지만, 안우연은 극 중 유일하게 숨통을 틔우는 존재로 활약했다. 특유의 인간미와 따뜻함으로 극의 무게감을 조율하며, 관객들의 몰입을 도왔다. 관객들은 그의 자연스러운 감정선과 표정에 대해 "스크린을 환기시키는 에너지"라고 평가하며, 안우연의 성장을 실감하고 있다.

함께 촬영한 故 송재림 배우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전했다. 안우연은 "재림이 형은 각 씬마다 다른 생명력을 불어넣는 배우였다"며 "지금도 함께 영화를 보고 있는 기분"이라고 고백했다. 또한 소희정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짧은 장면에서도 엄청난 에너지를 느꼈다"고 밝히며, 선배들과 함께한 촬영 현장을 소중한 추억으로 남겼다고 전했다.

"<폭락>을 통해 한층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한 안우연은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와 장르에 도전하며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정성 있는 연기와 쉼 없는 도전 정신으로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넷플릭스 1위 <폭락>을 시작으로 이어질 안우연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안우연은 차기작 숏폼 드라마 <죽음의 카운트다운>을 통해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죽음의 카운트다운>은 '죽음까지 남은 시간'을 주제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로, 안우연은 한층 깊어진 감정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드라마 등 다수의 차기작 스케줄이 촘촘히 예정돼 있어, 올해 하반기에는 쉴 틈 없는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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