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다큐멘터리 ‘면접교섭’(Visitation Rights)이 12월 25일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면접교섭’은 이혼 후 자녀를 그리워하는 비양육자인 두 아버지의 삶을 따라가며 현재 대한민국의 면접교섭권 실태를 조명한 실화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에서 두 아버지 김재훈, 배문상은 법적으로 보장된 면접교섭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자녀와의 시간을 되찾기 위해 끝없이 고군분투한다.
실제로 미성년 자녀의 정서적 발달에 가장 중요한 면접교섭권은 상황에 따라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이들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장치와 제도가 미비한 것이 현실이다.
‘면접교섭’으로 첫 장편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이주아 감독은 법의 허점 속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두 아버지와, 양육자와 비양육자 사이에서 상처받는 아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현실의 벽을 마주한 이혼 가정의 목소리를 전한다.
변화가 필요한 세상에 대해 소외된 이들과 목소리를 함께 내는 이주아 감독의 강렬한 장편 데뷔작 ‘면접교섭’은 제작을 마치기 전부터 충청지역에서 화제가 돼 각종 매체 인터뷰 및 방송 출연 등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 2종에는 아버지와 아이의 일상 사진 위로 닿지 않는 손 이미지가 더해져 애틋한 감정과 함께 그들의 사연을 궁금하게 만든다.
여기에 ‘사랑하는 내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라는 카피와 함께 아버지의 뒷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아이를 생각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짐작하게 한다.
또 사람들에게 낯설 수 있는 면접교섭권에 대한 설명이 더해진 부녀의 사진은 감독이 해당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기대하게 한다.
한편, ‘면접교섭’은 오는 12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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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12-05 09:5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