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영화 ‘1승’이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
이번에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극중 연패 행진에 팀워크라곤 찾아볼 수 없던 팀 ‘핑크스톰’ 의 반전 케미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인생도 커리어도 백전백패, ‘핑크스톰’의 감독 ‘김우진’ 역을 맡은 송강호가 ‘반단장’ 역의 박명훈과 밝은 미소를 띤 채 촬영 장면을 모니터하고 있는가 하면, 가늘고 길게 버텨온 최고참 선수 ‘방수지’ 역의 장윤주가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훈훈한 촬영 현장 분위기를 가늠케 한다.
뿐만 아니라 배구의 ‘배’자도 모르는 괴짜 구단주 ‘강정원’ 역의 박정민이 극 중 캐릭터와 달리 진지하게 신연식 감독과 고민을 나누며 꼼꼼하게 모니터링 하는 모습에서 작품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4박 5일 간의 합숙 훈련까지 감행하며 한 몸처럼 호흡을 맞춘 핑크스톰 선수단은 극 중 만났다 하면 싸움이 터지는 모습과 달리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리는 화기애애한 비하인드로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만든다.
합숙 훈련에 함께한 장윤주가 “하루종일 배우들과 모여서 운동하고 저녁에는 숙소에서 머물며 진짜 선수 생활을 하는 것 같았다”고 전한 만큼 밤낮으로 함께한 이들의 끈끈한 케미 랠리에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한민국 배구계의 레전드 김연경 선수가 ‘핑크스톰’ 유니폼을 입은 채 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모니터링하는 모습이 공개돼 배구 여제의 첫 스크린 활약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마지막으로 모든 촬영을 끝내고 해맑게 웃는 송강호와 ‘핑크스톰’ 선수단, 신연식 감독의 단체 사진에서 ‘1승’ 도전을 가능케 한 이들의 핑크빛 팀워크를 짐작하게 한다.
한편, 영화 ‘1승’은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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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12-05 09:4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