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영화 ‘1승’이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배우 송강호와 박정민의 빛나는 연기 시너지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국내 최초 배구 영화인만큼 배구계 레전드 인사들까지 총출동해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먼저 설명이 필요 없는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를 비롯해 1990년대 남자배구 전성기를 주도했던 김세진, 신진식 감독이 깜짝 등장해 배구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전 국가대표 배구선수이자 현재 해설가로 활약 중인 한유미, 이숙자 해설위원은 출연뿐 아니라 선수 역 오디션 심사부터 트레이닝 코치까지 도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대폭 끌어올렸다는 후문.
여기에 캐스터로 맹활약중인 이동근 스포츠 아나운서와 명실상부한 흥행 메이커 조정석까지 특별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1등이 아닌 '1승'에 도전하는 배구단이라는 독특한 컨셉에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더해진 영화 ‘1승’은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케미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한편, 크고 작은 실패를 겪어온 우리 모두의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사사건건 부딪히는 '승알못' 감독 송강호와 '배알못' 구단주 박정민이 만났다 하면 웃음이 터지는 찰진 티키타카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신연식 감독의 탄탄한 필력으로 완성해낸 말맛나는 대사가 적재적소에서 빛을 발한다.
뿐만 아니라 "'내 인생에서 단 한번, 이 순간만큼은 반드시 쟁취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전한 연출 의도처럼 1승조차 어려운 팀 '핑크스톰'의 기막힌 도전을 통해 인생에서 단 한번의 1승을 쟁취하고 싶은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국내 최초 배구 영화라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 배우들은 전지훈련까지 감행, 프로 배구단을 방불케하는 실감나는 호흡을 선보인다.
여기에 촬영 당시, 현역으로 활동 중이던 실업 배구팀 선수들이 ‘핑크스톰’의 상대 구단으로 가세한데 이어 이숙자 해설위원과 이동근 캐스터가 펼치는 현장감 100% 중계는 관객들을 경기장 코트 한복판으로 소환한다.
여자배구의 묘미로 일컬어지는 짜릿한 메가랠리는 영화 ‘1승’의 하이라이트다. VR 버추얼 리얼리티 기법을 이용, 총 7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롱테이크로 배우들의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담아냈고 타격감 넘치는 생생한 사운드는 실제 경기장에 있는 것 같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처럼 배구인들의 진심 어린 협조부터 전력을 다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의기투합이 더해진 영화 ‘1승’은 생생한 볼거리로 스포츠 영화의 장르적 재미를 예고한다.
‘1승’은 오는 12월 4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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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11-28 19: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