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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탁 목사의 기독교 신앙칼럼] '죽을 병에서 고침 받은 남자'- 세 번째 이야기
  • 기사등록 2023-04-09 11: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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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탁 목사의 ‘기독교 신앙칼럼’]


'죽을 병에서 고침 받은 남자'-세 번째 이야기



양의탁 목사


그랜드 래피즈 고백교회(Go Back Church) 담임목사

http://gobackchurch.org


 



그런데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서인성씨와 병실에 함께 있었던 5명의 환자들은 한 분 한 분 모두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러나 가장 심한 이 환자는 성령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아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내 되는 집사님은 나에게 전화할 때마다 권사님의 기도로 남편이 회복되었으니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 지 모른다며 고마움을 표현하곤 했었다.

 

나는 모두가 우리 주님의 은혜이니 주님께 감사를 드리고 항상 성령님과 대화하면서 감사를 표하라고 권했다


그리고 얼마 후 집사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는데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은 결과, 남편이 완치가 되었고 이 일은 기적이며 현대의학으로 있을 수 없는 대사건이라며 미국인 의사들이 모두 놀라며 기뻐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었다


나에게는 또 한번의 놀라운 기적의 성령 체험이었다. 그리고 몇 개월 후 교회에서 주일날 예배를 참석키 위해 복도를 걸어가고 있는데, 복도 맞은 편 끝에서 어떤 점잖은 젊은 부부가 정장차림을 하고 이쪽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가만히 보니 그 아내 되시는 분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것이었다. 그리고 남자분을 자세히 보니 그 분은 다름아닌 그 간경화 말기환자로서 시꺼멓게 피부가 타서 팔구 십대 노인 같았던 그 사람이었다


나는 순간 너무 감격스럽고 벅차서 그만 어린 아이처럼 그를 향해 뛰어갔다. 그도 나를 향해 달려왔고 우리는 복도 중간에서 뜨겁게 포옹했다. 그리고 내가 말했다


집사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집사님의 회복은 당신을 위한 하나님의 선물이기도 하지만, 이 일을 통해서 저 에게도 위로를 주셨습니다. 건강한 모습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나도 그도 눈물을 흘리며 울었었다.

 

그 집사님은 나를 그저 보기만 할 뿐 아무 말을 못하고 있었다. 그저 감사합니다가 다였다. 그분의 마음을 알 것 같았다. 백 마디 말을 한다고 해서 죽음에서 돌아온 심정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아마도 불가한 일일 것이었다


그 분은 기적의 당사자로서 하나님과 당신과 사이에 얼마나 많은 사건과 대화가 그 질병을 앓아가는 가운데 있었겠는가? 생각할 때 당사자가 아닌 제 삼자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되었다.


나는 그냥 그 집사님의 눈 빛을 통해서 그 마음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었다


이 사건을 통해서 나는 참으로 귀한 깨달음을 얻었다


우리는 우리가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마음만 먹으면. 그러나 과연 그럴까? 그렇지 않다 가 정답이다. 우리는 참으로 무능하고 무익한 존재다. 주님의 허락하심과 도우심이 없으면 우리는 자신의 손가락 끝 한마디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존재이다.

 

이사야4114절에 지렁이 같은 너 야곱아라고 호칭하신 하나님의 뜻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내가 이 젊은 집사님 가정에 해드린 것은 단 한가지, 기도해 준 것뿐인데, 그 기도도 마지 못해서 겨우겨우, 믿음도 전혀 없고 영적인 권위도 능력도 심지어 그 환자에 대한 애정도 회복에 대한 믿음은 더더구나 없는 상태로 겨우 약 30초 동안 입에 침도 안 바르고 건조하고 무미하게 기도한 것 밖에는 없다.

 

책도 수십 권 가운데 비에 젖었다가 마른, 남에게 주기에도 부끄러운 책 한권 준 것이 다다. 생각해보라. 이런 행위에 무슨 성령하나님의 역사하심이나 기적 같은 은혜가 임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이미 다 보셨듯이 주님께서 택하시면 막을 자가 없는 것이다. 나는 단지 그 역사에 아주 작은 막대기 같은 쓰임만 받았을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 집사님의 회복을 계획하고 계셨기 때문에 이뤄진 일이었다


거기에 나는 단지 여러가지로 깨달음이 부족하여, 주님 사용하시기에 모자란 사람이라, 이번 기회를 활용하여 깨우치게 하시고자 그 집사님의 집으로 호출하셨고 참여하게 된 것뿐인 것이다.



(후원계좌) 하나은행 475-910331-32607


예금주:양의탁(고백교회)



" 고백교회는 미시건주 서부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내지선교지 교회입니다.


영적 최전방에서 위기에 빠진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고백교회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지속적인 후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할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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