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오는 6월 현재 진행 중인 터파기 공사 마무리와 함께 골조공사를 시작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준공 40년이 경과한 현 청사는 노후화된 업무공간으로 임시청사에 10개 부서가 분산‧배치될 정도로 공간이 협소해 효율성이 떨어지고 주민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구는 지역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신청사 건립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청사건립기금을 모았지만 큰 진척을 이루지 못하다 민선6기 시작과 함께 구청장 직속 ‘행정타운건립추진단’을 신설, 핵심공약으로 내세우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종합행정타운은 연면적 44,672㎡,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공무원만의 일터가 아닌 도서관 등 문화시설을 조성해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활용된다. 구는 구청 및 보건소, 구의회 등 현재 흩어져 있는 공공기관을 한 곳에 모아 복합화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상인들과 상생하기 위해 ‘관상 복합청사’ 형태로 조성한다. 영도시장에서 생업을 유지했던 상인들을 위한 총 3,949㎡규모의 특별임대상가를 도입해 약 112개 업소가 입점할 예정이다.
또 구는 상가의 체계적 관리와 입점 상인들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3월 ‘서울특별시 동작구 종합행정타운 내 특별임대상가 설치 및 관리 조례’ 제정해 사용료 기준(감정평가액의 70%이상)과 임대기간 등을 정해 기존 상인의 안정적 영업을 도울 방침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종합행정타운은 단순한 청사이전이 아닌 동작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도시계획사업”이라며 “2023년 신청사 입주를 시작으로 장승배기 일대는 구청, 보건소, 시설관리공단 등이 한 곳에 모인 ‘행정‧경제 중심지’로 탈바꿈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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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67890기사등록 2022-04-23 11:3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