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덴마크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토퍼(Christopher)가 넷플릭스 영화 “뷰티풀 라이프(A Beautiful Life)”의 주연으로 데뷔한다.
크리스토퍼가 작사, 작곡 및 보컬로 참여한 OST의 선공개곡 ’Hope This Song Is For You’는 영화 프리미어에 앞서 4월 28일 발매됐다.
“노래는 그 자체만으로 존재할 수 없다. 노래는 부르는 사람, 그리고 그 노래를 듣는 사람 사이에서 살아 움직인다” 이는 “뷰티풀 라이프” 주요 장면 속 대사로, 크리스토퍼가 연기한 주인공 젊은 어부 엘리엇(Elliott)은 비범한 노래 재능을 바탕으로 성공한 유명 음악 매니저 수잔(Suzanne)의 눈에 띄며 일생일대의 기회를 얻게 된다. 수잔은 소원했던 딸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릴리(Lilly)에게 엘리엇을 소개했고, 이들은 싹트는 사랑에 직면한다. 크리스토퍼는 엘리엇의 이야기를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발라드 곡 'Hope This Song Is For You'에 담았다.
“엘리엇은 어두운 과거로 불가피하게 내성적인 사람이 될 수밖에 없었지만, 릴리가 엘리엇의 삶에 들어와 음악은 물론 사랑까지도 포용할 수 있도록 특별한 기회를 선사했습니다. ‘Hope This Song Is For You’ 곡 작업은 영화와 모든 부분들이 잘 맞아 떨어졌어요.” 크리스토퍼는 곡과 주요 장면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영화를 촬영할 때, 저는 정말 매일을 엘리엇으로 살았어요. 비록 우리가 매우 다른 삶과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우리는 음악의 힘을 공유합니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엘리엇도 마찬가지예요. 저는 진심으로 그의 성장을 느꼈고, 다른 사람의 인생 경험과 감정을 가사로 쓸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정말로 놀라웠어요.”라며 크리스토퍼 자신과 엘리엇 캐릭터의 온도차가 크지 않음을 시사했다.
”뷰티풀 라이프”는 메흐디 아바즈(Mehdi Avaz) 감독의 두 번째 넷플릭스 영화이다. 이는 공개주에 59개국에서 넷플릭스 영화 Top 10에 들며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토스카나(Toscana)' 이후 작품이며, 메흐디 아바즈는 이전에 ‘콜리전(Kollision)’ 등을 감독했다.
크리스토퍼는 대표곡 ‘Bad’를 비롯해 청하와의 콜라보레이션 곡 ‘When I Get Old’까지 최근 역주행으로 연속 히트를 기록하며 폭넓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크리스토퍼는 오는 5월 27일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서 스파클링돔 헤드라이너로 공연하며, 영화 “뷰티풀 라이프”는 6월 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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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3-04-28 19: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