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리화가’ (감독 이종필)가 11월 4일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동리정사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700여명의 동리정사 문하생들과 소리꾼들이 함께한 다채로운 이벤트로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동리정사 쇼케이스는 ‘도리화가’의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쇼케이스가 시작되기 3시간 전부터 성신여대 미아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 모인 관객들은 배우들에게 직접 전하고 싶은 말을 보드판에 적고 ‘도리화가’속 캐릭터 등신대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 도리화가의 판소리 대가 ‘신재효’ 역의 류승룡, 조선 최초 여류소리꾼 ‘진채선’ 역의 배수지, 동리정사의 소리선생 ‘김세종’ 역의 송새벽, 동리정사의 소리꾼 ‘칠성’ 역의 이동휘와 ‘용복’ 역의 안재홍까지 영화 속 주역들이 등장해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고조시켰다.
배우들은 관객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네며 무대에 등장했고, 이에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과 함께 폭발적 반응을 보이며 후끈한 열기 속 쇼케이스를 시작했다.
현장에서는 영화 예고편을 비롯해 동리정사를 이끄는 다섯명의 캐릭터 영상과 치열했던 제작 현장을 담은 제작기 영상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뒤이어 재치 넘치는 배우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마지막 코너인 동리정사 입문테스트에서는 소리선생 김세종의 판소리 영상을 본 후, 관객들이 무대 위에 올라 직접 판소리를 따라 해 보는 시간을 가졌고, 이중 장원에 뽑힌 관객은 자신을 뽑아준 배수지와 함께 셀카를 찍고 감사의 절을 올려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쇼케이스로 화제를 모은 영화 ‘도리화가’는 11월 25일 스크린으로 만나볼수 있다.
이정곤 기자 good1985@empas.com
기사등록 2015-11-05 18:4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