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6개국에서 '007' 시리즈 개봉 중 첫 주 역대 수익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영화 ‘007 스펙터(Spectre)’가 영화 개봉 전 OST 앨범으로 6일 발매될 예정이다.
영화 ‘007 스펙터(Spectre)’ OST 앨범에는 히트곡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등을 작업했던 제임스 네이피어(James Napier)가 샘 스미스와 함께 만들고 샘 스미스가 부른 주제곡 ‘더 라이팅스 온 더 월(The Writing’s On The Wall)‘의 연주곡, 제임스 본드의 테마곡을 근간으로 퍼커션의 비중을 살려 작업한 엔딩 타이틀 ‘스펙터(Spectre)’ 등을 포함해 총 26곡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멕시코를 시작으로 로마, 모로코, 런던 등 세계 각국을 활동무대로 삼는 본드의 여정을 잘 살린 토마스 뉴먼의 이번 앨범은 보통 영화 촬영이 끝나고 후반 편집 과정에서 스코어를 작곡하는 것과 달리 영화 촬영 도중 스코어를 작곡하며 현장감을 살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007 스펙터’의 OST 앨범에는 전작인 ‘007 스카이폴(Skyfall)’부터 작업에 참여한 미국 출신 작곡가 토마스 뉴먼(Thomas Newman)이 담당했다.
아카데미상을 아홉 번이나 수상한 유명 영화음악 작곡가 알프레드 뉴먼(alfred Newman)의 아들인 그의 가문은 토마스 뉴먼의 사촌 랜디 뉴먼(Randy Newman)을 비롯해 형 데이비스(David Newman), 여동생 마리아(Maria Newman), 삼촌 라이오넬(Lionel Newman) 등 저명한 영화음악 작곡가들이 즐비한 할리우드의 명문 집안이다.
토마스 뉴먼은 브로드웨이에서 이름을 날린 뮤지컬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Stephen Sondheim)과 함께 작업을 시작하는 등 뮤지컬에 관심이 많았으나 아버지의 친구였던 작곡가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와 삼촌 라이오넬 뉴먼(Lionel Newma)에 이끌려 1983년 스타워즈 시리즈 4편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Star Wars: Episode VI: Return Of The Jedi)’에서 다스 베이더가 죽는 장면에서 오케스트레이션을 맡으며 영화에 뛰어들게 되었고 1992년 작 ‘여인의 향기(Scent Of A Woman)>’등 수많은 작품에 참여하며 각광을 받고 있는 작곡가이다.
강인범 기자 noah9191@gmail.com
기사등록 2015-11-05 18: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