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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5년간 768만 명 찾은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보행전용교로 새출발 - 2022년 시작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누적 방문객 768만·매출 약…
  • 기사등록 2026-11-06 09: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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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지난 5년간 축제가 열리는 일요일마다 차량 통행이 멈추고 사람들의 발걸음과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잠수교. 한강 수면과 가장 가까운 다리 위를 걸으며 여유를 즐기고, 공연과 체험, 먹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2026년 마지막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2022년 첫 개최 이후 5년간 누적 방문객은 총 768만 명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여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의 성장과 함께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만들어 낸 경제적 성과도 두드러졌다. 매년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푸드트럭 ‘달빛식당’, 수공예품 마켓 ‘달빛상점’, 지역 농가 장터인 ‘서로장터’ 등 유상 판매 프로그램의 최근 4년간(2023~2026) 누적 매출은 65억 7,412만원에 달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25일 '2026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에는 총 238만 명이 방문해 역대 최대인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는 일평균 15만 9천 명이 방문한 수치로, 전년 대비 약 1.4배, 최초 개최 연도인 2022년 대비 약 2.1배 증가한 규모다.




축제를 찾은 시민·관광객의 만족도도 높았다. 응답자의 98.0%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7.5%가 향후 축제를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와 지속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 총매출은 25억 7,912만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매출인 2024년 15억 600만 원과 비교해도 약 1.7배 많은 수치다.

서울시는 이 같은 성과의 이유로 잠수교라는 특별한 공간이 주는 매력과 세계 최대 교량 분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달빛무지개분수’를 감상하는 낭만은 물론, 매주 달라지는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찾아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연, 영화 상영 등 관람형 프로그램부터 걷기, 운동회, 물놀이, 요가 등 참가자가 활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와 가을밤에 즐기는 야장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구성해 호응을 얻었다.


관람형 프로그램 중 ‘잠수교 퍼레이드’, ‘낭만기타 플래시몹’, ‘서울동아리:ON’은 특히 시민들이 관람하는 것 뿐만 아니라 타악 퍼포먼스와 통기타 합동 연주에 직접 참여하고, 서울에 소재한 대학교 동아리들의 참여로 완성한 프로그램이었다.


그 외에도 ‘라이브 스테이지:봄’에서는 소수빈과 극동아시아타이거즈의 공연을, 추석을 맞아 개최한 ‘달빛 한가위 한마당’에서는 한국,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러시아, 파나마, 카자흐스탄 6개국의 전통 무용 공연을 선보였다. 6월에는 ‘잠수교 썸머 시네마’를 통해 한강 다리 위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잠수교는 시민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운동을 즐기는 놀이터이자 운동장으로도 변신했다. 상반기 ‘쉬엄쉬엄 모닝’에서는 각자의 속도로 걷거나 달리며 한강의 아침을 만끽할 수 있었고, 봄‧가을에 열린 ‘잠수교 운동회’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놀이‧운동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여름에는 한강 위 모래사장과 물놀이를 즐기는 ‘서울 플라주 바캉스’·‘잠수교 워터워즈’를 운영해 무더위를 식혀줬다.


또한 한강을 배경으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웰니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선셋 요가’와 ‘리프레쉬 데이’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축제 콘텐츠의 다양성을 더했다.


하반기에는 축제 운영시간을 14시에서 22시까지로 조정해 한강의 가을밤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잠수교 미식로드’와 ‘잠수교 치킨데이’ 등 먹거리 중심의 야장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에게는 색다른 미식 경험을, 소상공인에게는 야간경제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판로를 제공했다.


특히 ‘잠수교 미식로드’ 가 열린 10월 4일은 올해는 물론, 역대 축제 중 가장 많은 인원인 24만 4천여 명이 방문해 축제를 즐겼고, 일일 매출 역시 역대 최고인 5억 911만원을 기록했다. ‘잠수교 치킨데이’에도 총 2억2,092만원의 매출이 발생하며 축제가 시민들의 여가 공간을 넘어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장으로도 기능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밖에도 ‘달빛소풍 쉼터’에는 텐트와 테이블, 좌석까지 마련돼 있어 다리 위 피크닉을 즐기고 싶은 친구, 연인 단위 방문객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달빛놀이터’의 콘텐츠를 5개로 확대했으며, ‘달빛공방’의 체험 프로그램도 어린이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소음 걱정 없이 즐기는 ‘무소음 DJ파티’와 서울거리예술가들의 ‘구석구석라이브’ 등도 행사장 곳곳을 풍성하게 채워주었다.





한편, 2026년 축제를 마지막으로 잠수교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는다. 1976년 준공 이후 50년간 차량 중심의 교량으로 강‧남북을 도로로 이어왔던 잠수교는 보행전용교 조성을 위한 공사에 들어가며, 시민들이 온전히 걷고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5년간 축제를 통해 축적한 시민 참여 경험과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보행전용교 조성 이후 잠수교가 서울의 관광 명소로 더욱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민간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2027년 하반기에는 새롭게 조성된 잠수교 문화공간에서 9~10월 매주 일요일 축제를 개최하여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시민‧관광객의 관심과 참여 속에 5년간 누적 방문객 768만 명을 기록하며 서울의 대표 축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새롭게 태어날 ‘잠수교 문화공간’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시민들이 즐겨 찾는 서울의 대표 여가 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t201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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