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서울시와 서울AI재단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추진한 ‘2026 AI·빅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매출 증대 프로젝트’의 본선평가와 시상식을 10월 29일 개최하고, 소상공인 점포의 현안을 AI와 데이터로 분석해 맞춤형 개선전략을 제시한 우수청년팀 10개 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팀과 서울 소재 소상공인 점포를 1:1로 연결해, 실제 점포의 문제를 분석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제안하는 사업이다.
참여 청년팀은 약 3개월간 데이터 분석·AI활용·마케팅 교육·전문가 멘토링을 받으며 점포별 문제를 진단하고 맞춤형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이 아니라 점주의 인력․시간․비용 등 현실적인 운영 여건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AI재단은 프로젝트를 수행한 청년 97개 팀을 대상으로 평가해 우수 10개팀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Ztudio’팀은 강서구의 외식업 점포 ‘소담촌’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점포가 직접 바꾸기 어려운 가격·메뉴보다 점포 차원에서 개선할 수 있는 고객접점에 주목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송이마을방범대’팀은 용산구의 외식업 점포 ‘EUNPIE(웅파이 숙대입구점)’의 신규 고객 확보 문제를 분석했다.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팀인 ‘이멀전시’팀은 강북구의 도소매업 점포 ‘초원축산’을 대상으로 인근 대형 유통점 등 경쟁환경 변화 속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분석했다.
이 밖에도 본선 진출팀들은 디저트 카페, 커피전문점, 족발집, 독서실 등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온라인 유입의 구매 전환, 포장 고객의 추가 구매, 재구매 확대, 지정석 전환·재등록 등 점포별 현안을 분석하고 맞춤형 개선전략을 제안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에게 단순한 교육용 데이터가 아니라 실제 사업장의 복잡하고 불완전한 데이터를 다뤄보는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좋은 아이디어가 현장의 변화로 이어지려면 데이터라는 근거와 실제 실행할 수 있는 전략이 함께해야 한다”며 “청년들의 AI·데이터 역량이 소상공인의 고민과 만나 점포에서 바로 시도할 수 있는 해법으로 이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영준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의 디지털 경쟁력은 디지털 기술을 도시 곳곳의 문제 해결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서울시는 AI와 데이터가 골목상권과 중소 상공인에게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의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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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11-02 17: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