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가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최종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견 대립이 상당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대내외 정국 현안을 의식해 이뤄진 여야의 첫 공조(共助)다.
23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자의 경과보고서 채택에 대해 “현 정부에서 안보 관련 장관 인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국가정보원마저 공석이어선 안된다는 큰 결단을 국민의힘이 내려줬다”며 야당의 협조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두고서는 이견이 여전히 존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면에서 후보자는 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지만, 야당인 국민의힘은 “후보자의 친북성향 논란과 관련해 해소가 명확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성권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는 “나라의 보안과 방첩 등에 적극적 대응이 요구되는 부분에서 미흡한 점이 있다”며 지적했다.
한편, 여야는 이종석 후보자의 신임 국정원장 취임 후 오는 26일 정보위에서 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부터 불거진 중동분쟁 사태에 대한 현안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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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6-23 20: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