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세계 쥬얼리하우스 티파니(Tiffany & Co.)가 “쿤자이트 원석 인수”를 발표하며 ‘젬스톤 유산’의 이정표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티파니에 따르면, 자사가 인수한 쿤자이트는 총 7,500 캐럿이 넘는 규모다.
티파니는 이 원석을 마스터 커터들의 손길을 거쳐 단 10개의 커스텀 젬스톤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해당 젬스톤들은 쟌 슐럼버제의 상징적인 '버드 온 어 락' 브로치에 세팅되어 캡슐 컬렉션으로 공개된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버드 온 어 락' 디자인 탄생 60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티파니 하이 주얼리의 예술성과 장인 정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빅토리아 레이놀즈 티파니 하이 주얼리 다이아몬드 및 젬스톤 부문 부사장은 "7,500 캐럿이 넘는 쿤자이트는 티파니의 젬스톤 유산에 매우 뜻깊은 순간"이라며 "쿤자이트는 자연이 선사한 예술성을 보여주는 드문 크기, 투명도, 색감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쿤자이트는 약 25년 전 모잠비크에서 발견됐으며, 가공되지 않은 천연 그대로의 컬러와 뛰어난 크기, 투명도를 자랑한다. 깊이감 있는 퍼플부터 딥 라일락까지 다채로운 컬러를 뽐내는 쿤자이트는 티파니의 젬스톤 유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쿤자이트라는 이름은 티파니의 초대 수석 보석학자 조지 프레드릭 쿤츠 박사를 기리기 위해 명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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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5-25 17:5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