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제8회 강원영화제 : 햇시네마페스티벌이 오는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열린다.
강원독립영화협회가 주최하는 이 영화제는 강릉, 원주, 춘천 세 지역을 순회 개최되는 영화제이다. 올해는 3년 만에 강릉에서 관객들에게 도내 영화인의 작품을 소개한다.
올해 8회를 맞은 강원영화제 : 햇시네마페스티벌 상영작 공모에는 출품 자격을 강화했음에도 역대 최다 출품 수인 총 50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열띤 심사 과정을 거쳐 총 16편의 작품이 최종 선정되었다.
예심 위원은 올해 전반적으로 양질의 실험영화가 늘어난 것이 인상 깊었고, 영상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영화의 본질에 관해 묻게 해준 심사과정이었다고 밝혔다. 선정작은 영화제 동안 상영되며, 본선심사와 관객심사를 통해 우수작이 선정된다. 폐막식 때 황금감자상(작품상)과 황금 옥수수상(관객상)이 각각 수여된다.
16편의 상영작에는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된 고승현 감독의 <차가운 겨울 바람이 불어오면 하루를 보내>와 이유진 감독의 <이부자리>,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이주희 감독의 <거짓말의 색은 노랑>,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서 상영된 서한울 감독의 <너의 안부를 물을게>, 정동진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된 <새엄마찾기> 등 국내 다수의 영화에서 활약을 보인 강원 지역의 영화들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김상패, 나단아 감독의 <차별없이 억압없이 혐오없이 배제없이>와 유민아 감독의 <우리는 바다가 계속 살아있길 바란다> 등 강원지역의 이슈를 담은 작품들도 상영된다.
부대프로그램으로는 강릉역에서 정동진을 오가며 영화와 지역을 소개하는 햇살투어, 영화와 연극을 넘나들며 강원 지역을 대표하는 배우 양흥주를 소개하는 배우전, 국내외 영화제의 큰 호응을 받은 <잠>의 유재선 감독의 초청 특강이 준비되어 있다.
강릉에서 열리는 올해 강원영화제는 지역과의 협업이 돋보인다. 강릉에서 영화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개막 트레일러를 직접 맡아 제작하였으며, 강릉 지역의 시네필이 섹션의 시민모더레이터로서 또 다른 시선으로 강원 영화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강릉에서 활동하는 지역영화 리터러시 강사 모임과의 협업을 통해 선정작 2편을 교안을 제작할 예정이다. 제작된 교안은 청소년 영화교육에 활용할 수 있게 영화제가 끝난 후에 햇시네마 페스티벌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점점 성장해 나가는 강원영화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겨울영화 축제 ‘햇시네마 페스티벌’은 오는 12월 13일부터 12월 14일까지 이틀간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개최된다. 영화 상영과 부대 프로그램 등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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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12-09 14: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