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마지막 해녀들’(The Last of the Sea Women)부터 ‘파친코’(Pachinko)까지 한국만의 정서를 섬세하게 담아 전 세계를 사로잡은 Apple TV+ 라인업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마지막 해녀들’
해양 생태계의 위협에 맞선 제주 해녀들을 조명하다!
‘마지막 해녀들’은 해녀들의 전통을 지키기 위한 젊은 세대와 노년 세대 해녀들의 특별한 연대를 조명하며 해녀들의 삶에 대해 탐구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2014년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제작에 참여했다.
소멸 위기에 처한 해녀의 전통과 해양 생태계를 되살리고자 노력하는 해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마지막 해녀들’은 고령화부터 해양 오염, 생태계의 변화 등 제주 해녀들이 직면한 위협을 가감 없이 다룰 뿐만 아니라, 고유의 문화를 지키기 위한 노년 세대와 젊은 세대 해녀의 연대를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72세 장순덕 해녀가 UN 세계인권위원회에서 해양 생태계의 위협과 해녀 문화를 전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해 한글로 영어 발음을 적어 가며 늦은 밤까지 연설을 준비하는 과정은 국경을 초월한 울림을 선사했다.
“해녀들에 대한 인간적인 초상화”(New York Times), “주제 그 자체로 아름답고 매력적이다”(The Wall Street Journal) 등 제주 해녀들의 눈부신 연대를 담아 세계 유수 매체의 호평을 한 몸에 받은 ‘마지막 해녀들’은 오직 Apple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친코’
역경의 시대 속 한국 이민자 가족의 삶을 그리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
4대에 걸친 한국 이민자 가족의 장대한 서사를 그린 ‘파친코’는 섬세한 캐릭터 묘사와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8월 공개된 ‘파친코’ 시즌 2는 2차 세계 대전의 위협 속에서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젊은 ‘선자’(김민하)와,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애쓰는 ‘솔로몬’(진하)을 지켜보는 노년의 ‘선자’(윤여정)의 이야기를 교차시켜 선보이며 매 에피소드마다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힘겨운 상황 속에서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암시장에 탁주를 만들어 판매하기까지 하는 ‘선자’의 모습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가족을 지키려 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고스란히 그려내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여기에 깊은 관록을 지닌 윤여정과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김민하,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 이민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흡인력 넘치는 열연을 선보여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파친코’는 오직 Apple 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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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11-28 18:5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