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이 5일째에 접어드는 가운데, 철도와 도로 등 육로를 통한 물류 이송의 피해액이 증대됨에 따라 정부가 관련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심각’으로 격상했다.
28일 국토교통부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지속되면서 피해 상황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며, “육상화물운송분야 위기경보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위기경보단계는 총 4단계로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이루어져있다.
당일부로 위기경보단계가 최고 수준으로 올라감에 따라 정부의 대응 체계도 범정부 차원으로 높였다.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로 강화돼 현안 운영에 나선다.
중대본에는 국토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 국방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관기관이 범정부 종합 비상대책을 시행하게 된다.
관계부처들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중대본 회의를 열고, 화물연대 총파업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 논의에 참여했다.
한편, 대통령실 또한 파업현안에 보다 강경한 입장을 전하며, 대응의 정도도 높여갈 예정이다.
주요 골자는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예고한 것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따르면, “오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심의할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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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80004기사등록 2022-11-28 12:5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