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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애벗 전 호주 연방총리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18세 이상 청년들을 대상으로 1년간의 의무적 군복무제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토니 애벗 전 총리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한다”며 이 같은 제안을 했다.
애벗 전 총리는 “군에 입대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거나 아니면 원주민 지역사회나 노인 요양원 등의 복지기관에서 봉사하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최소 1년 정도 의무적 봉사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벗 전 총리의 주장에 대해 정치권은 비교적 싸늘한 반응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원내이션 당의 폴린 핸슨 연방상원의원은 “시기를 놓쳤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26년 전 내가 연방하원의회에 입성해 의무적 군복무제 부활을 외쳤을때는 뭐했느냐”고 반문하며, “나름 다수의 국방 책임자들과 만나 타당성을 문의한 결과 ‘통제 불능’의 문제를 강력히 제기했다”고 말했다.
폴린 핸슨 연방상원의원은 “지금 이 시점에 의무적 군 복무제를 추진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늦었고, 18세 청년들에 대한 군당국의 자율적 통제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호주는 지난 1965년부터 1972년까지 베트남 전쟁에 파병할 병력을 확보하기 위해 청년들을 대상으로 징병제를 시행한 바 있다.
2013년부터 2년간 자유당연립 정부를 이끌었던 애벗 전 총리는 동성결혼·기후변화·국방·외교에 강경 보수 입장을 견지했지만 실제 군복무 경험은 전혀 없다.
김철 기자 editor@topdigital.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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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79489기사등록 2022-11-17 14:2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