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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 입항한 호화 유람선에서 또 다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해 전체 탑승객 3300명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800명이 확진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시드니 등에 거주하는 승객 대부분에 대한 하선이 허용됐다.
문제의 크루즈(Majestic Princess) 선은 시드니 승객들을 하선시키고 13일 멜버른으로 떠났다.
크루즈 선박 운영회사 '카니발' 측은 이번 유람선 내 집단 감염사태와 관련해 "시드니 지역사회로의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최대한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크루즈에서는 800여 명의 승객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상태다.
NSW 보건당국은 크루즈 선상의 집단 감염사태에 대해 3단계 위험 상황으로 규정했지만, 백신 접종률 등을 고려하면 “지역사회에 큰 위험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 하에 승객들의 하선을 허용했다.
당국은 하선한 승객들에게 "시드니에서 대중교통 이용을 삼가고, 귀가 후 건강상태에 조금이라도 이상을 보일 경우에는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집단 감염 사태는 12일 항해 일정 중 엿새째 정도에 시작됐고, 그 직후 감염자들에 대해서는 격리 수용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직전 시드니에 입항한 루비 프린세스 호 사태 당시에는 900명의 승객이 집단 감염된 상태에서 무려 28명이 사망한 바 있다.
탑승객들의 하선을 허용하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됐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김철 기자 editor@topdigital.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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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79299기사등록 2022-11-14 15: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