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홍보 활동을 위해 중남미 주요 국가를 순방 중인 박형준 부산시장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9월 30일 마지막 방문지로 라틴아메리카의 중심국가 ‘멕시코’에 도착해 10월 4일까지 활발히 교섭활동을 펼쳤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 10월 3일과 4일에는 멕시코 주요 고위 인사와의 면담과 간담회를 가져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주제와 유치 준비계획을 상세히 설명하고, 유치 지지를 요청하며 멕시코를 넘어 중남미 지역 내 지지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박형준 시장은 현지시각으로 10월 3일부터 4일까지 ▲ 산티아고 크릴(Santiago Creel) 하원의장 ▲ 세실리아 마르케스(Cecilia Márquez) 한-멕 친선협회 회장을 비롯한 하원의원들을 만났으며, 자매도시인 ▲ 멕시코 티후아나시의 몬세랏 카바예로(Monserrat Caballero) 시장과 화상 면담 ▲ 엑스포 유관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또한, 멕시코의 엑스포 관련 주무 장관인 ▲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rcelo Ebrard) 외교장관 면담과 ▲ 현지 경제일간지(El Financiero) 인터뷰를 가졌다.
박형준 시장은 현지시각으로 10월 3일 오전 멕시코 하원을 방문해 크릴 하원의장과의 면담과 마르케스 한-멕 의원 친선협회장 등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간 통상·투자 협력,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확대 등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형준 시장은 아울러, 멕시코가 부산의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해 준다면 인접 국가로 지지세가 확산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크릴 하원의장은 중남미의 중심적인 리더인 멕시코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중남미 지역국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마르케스 협회장은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한국 속담을 인용하면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과정에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날 오후 박형준 시장은 자매도시인 티후아나 시장과 화상면담을 가졌다. 부산시와 티후아나시는 1995년 1월 17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27년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양 도시가 창의와 혁신에 중점을 두고 국제협력을 적극 추진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ICT 등 디지털 경제와 해양, 물류 등 분야에서 협력을 적극 추진하자고 전했다. 이를 위해 양 도시 간 협력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를 지정하고 공무원 등 인재 교류에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몬세랏 카바예로(Monserrat Caballero) 시장은 두 도시가 해양산업의 중심도시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부산시가 2024년에 티후아나에서 개최될 예정인 월드디자인 페스티벌(World Design Festival)에 참여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또한, 티후아나시가 광역도시(Metropolitan City)로 거듭나기 위해 부산시와 도시 인프라, 건축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며 박형준 시장이 제안한 협력 증진을 위한 전담부서 지정에 동의했다.
10월 3일 저녁에는 멕시코에 주재하는 엑스포 유관기업 현지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형준 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확보를 위한 민간기업들의 활동 현황을 평가하는 한편, 앞으로 멕시코는 물론 중남미 지역 내 지지세 확산을 위한 민간기업들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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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77313기사등록 2022-10-06 09:4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