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해외 유수 영화제로부터 쏟아지는 뜨거운 호평과 초청 열기로 전 세계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지난 30일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국제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지은이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특히,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엄마 ‘소영’ 역으로 스크린에 강한 인상을 남긴 이지은은 이번 수상으로 영화 시상식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아 더욱 의미를 더한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춘사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선구자인 춘사(春史) 나운규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한국영화감독협회 주최의 비영리 경쟁 영화제다.
앞서 ‘브로커’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과 에큐메니컬상, 뮌헨 국제영화제의 최고상인 ARRI Award, 노르웨이 국제영화제의 Ray of Sunshine Award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지난 6일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로버트 브레송상(Robert Bresson Prize)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프랑스 영화감독 로버트 브레송의 이름을 딴 이 상은 삶의 영적 의미를 추구하며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긴 영화 창작자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한편, 제27회 춘사영화제에서 국제감독상과 신인여우상 2관왕을 달성한 ‘브로커’는 전 세계의 끊임없는 러브콜 속 글로벌 흥행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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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77104기사등록 2022-10-01 1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