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영국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대형 서점 포일스 채링크로스(Foyles, Charing Cross Road) 본점에서 ‘한국 문화의 달’(Korean Culture Month) 행사가 열린다.
본 행사는 주영한국문화원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며, 특히 영국 출판사인 테임즈 앤 허드슨(Thames & Hudson)이 협력한다.
한국어 도서와 영문 번역본을 비롯해 한복, K-팝, 도자기, 한식, 태권도, 영화, 웹툰 등 한국 문화 전반에 관련된 도서를 서점 내에 비치하고, 한국 전통 소품도 전시해 보다 자연스럽게 한국을 소개하고자 한다.
포일스 서점은 약 20만 권에 달하는 도서를 보유, 하루 평균 약 5000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는 영국 대표 서점이다.
서점이 위치한 레스터 스퀘어(Leicester Square)는 공연장이 밀집된 웨스트엔드 지역이자 한국 음식점과 뷰티샵이 즐비한 거리로 대중문화 소비가 높고, 한국에 관심 많은 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이를 바탕으로 서점 행사장 내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먼저, 이달 1일 오후 2시 거문고와 가야금 연주자 듀오로 결성된 ‘리마이더스(ReMidas)’의 전통 공연으로 행사의 포문을 연다.
올해 K-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10월 5일 바비칸센터 밀튼홀(Milton Hall, Barbican Centre) 공연을 앞두고 있는 리마이더스는 포일스 행사에서 쇼케이스 형식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18일 오후 7시에는 최근 코로넷 극장(Coronet Theatre)의 ‘코리안 페스티벌 2022: TIGER IS COMING’ 행사가 열린다.
현장에는 책을 출간한 ‘메이크 브레이크 리믹스: 케이스타일의 부상 (Make Break Remix: The Rise of K-Style)’ 작가 피오나 배와 영국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이하 V&A) 박물관의 ‘한류! 코리안 웨이브 (Hallyu! The Korean Wave)’ 전시 디자인을 총괄한 김영나 디자이너가 참석해 환담을 나눈다.
같은 달 22일 오후 2시에는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결성된 쿼르텟 ‘MOO 廡’의 무대가 펼쳐진다.
영국 왕립음악대학 출신 한인 신진 연주자 최수지(바이올린/비올라)와 조나단 문(피아노)이 스코틀랜드와 런던 출신의 올리버 클라크(첼로), 자쿱 로코즈(퍼커션)과 함께 K-팝을 클래식으로 편곡헤 연주한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 OST, 한국 동요 등 한국적인 멜로디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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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77099기사등록 2022-10-01 12:5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