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관련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당론으로 발의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의 처리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29일 민주당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이 국격을 훼손했다는 기존의 입장을 확인하고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겠다”는 당론을 재차 강조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유례없는 외교 참사가 연달아 일어나 행정부 무능이 입증됐다"라며 "정부를 대표해 책임을 져야 한다면 그건 외교부 장관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정치인이기에 인간적으로 박 장관을 평가할 수 있지만, 공적으로는 행정부를 견제하는 것이 입법부의 책무"라며 "(박 장관에게)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난 27일 본회의에 보고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은 보고 시점으로부터 72시간 내인 30일 오후 2시까지 처리해야 한다.
내일 30일에는 본회의가 예정돼 있지 않은 탓에 민주당은 당일 본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이 반드시 처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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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76947기사등록 2022-09-29 13: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