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국내 식품업계의 가격 상승률이 평균 10% 이상을 돌파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라면과 과자 등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률은 약 15%대로 그 중에서도 라면과 편의점 식료품의 가격 급증이 두드러졌다.
농심은 9월 15일 기준으로 본 사에서 제조하는 26개 라면 브랜드의 가격을 평균 11.3% 인상했다.
가격인상에 따라 신라면 1봉지당 편의점 판매가격은 900원에서 1,000원이 됐다.
봉지라면 외에 용기면의 경우. 큰 컵은 1,250원→1,400원, 작은 컵은 1,000원→1,150원으로 각각 올랐다.
팔도는 오는 10월 1일부터 자사의 라면 12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고 예고했다.
과자 또한 제품 1개당 평균 15% 이상의 가격 급증을 보였다. 오리온은 9월 15일 기준으로 자사 1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8% 인상했다.
이에 편의점 판매가격으로는 12개들이 초코파이 한 상자의 가격은 4,800원에서 5,400원으로 올랐다. 스낵류인 포카칩(66g)은 1,500원→1,700원, 꼬북칩(80g)은 1,500원→1,700원, 예감(64g)은 1,200원→1,500원으로 인상됐다.
한편, 향후 식료품 공급가 상승은 전날부터 거세진 원달러 환욜 급등의 영향으로 더 오를 전망이다.
올 상반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 곡물/원자재 가격 상승의 여파에 뒤이어 미 연준의 금리 1% 인상이라는 ‘울트라 스텝’이 이어질 경우 원/달러 환율 급등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관련 수입단가가 치솟으면서 이 또한 제조원가에 상승 압박을 더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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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76109기사등록 2022-09-15 13:3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