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정원창이 김민재(유세풍 역)와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발휘, 극 재미를 더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연출 박원국, 극본 박슬기·최민호·이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미디어캔·일취월장) 9회에서 소락현 감찰어사 ‘조신우’ 역으로 분한 정원창은 뜻밖의 조합부터 절체절명의 위기까지 다채로운 활약상을 선보였다.
이날 신우는 서은우(김향기 분)를 사이에 두고 세풍과 신경전을 벌인 끝에 불편한 공조를 이뤘다. 세풍이 간밤에 최참판댁 앞에서 공격을 받아 다친 은우를 걱정하자 신우는 이런 세풍이 못마땅하다는 듯 “자네가 왜!”라며 버럭 했다.
이어 은우를 대신해 신우와 세풍이 최참판댁에 가면 되겠다는 남해댁(연보라 분)을 향해 그는 “내가 왜!”라고 다시 한번 발끈하기도. 그러나 신우는 결국 세풍과 함께 아웅다웅하며 조사를 나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반면 세풍을 죽여야 하는 신우는 환자를 대하는 세풍의 태도에 점차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는 세풍에게 “나는 명을 거역할 수도, 날 살린 이를 죽일 수도 없으니 자네가 이곳을 떠나 다신 나타나지 말란 말일세”라며 괴로운 기색을 드러냈다.
또한, 신우는 왜 아직 세풍이 살아있는지 묻는 좌상 조태학(유성주 분)에게 세풍을 없애야만 하는 이유를 되물었다. 묵묵히 명을 받들던 이전과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인 신우는 긴장감과 동시에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원창은 신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그는 극 중 은우를 두고 세풍과 귀여운 신경전을 펼치다가도, 예리하게 날이 서 있기도 한 신우의 다양한 면면을 눈빛과 표정으로 유연하게 나타냈다.
특히 그는 변모하는 감정선을 차곡차곡 쌓아올려 인물의 서사에 설득력을 부여하기도. 극 후반 신우가 변색된 피침을 알아보고 있던 것에 좌상이 분노하며 그에 따른 습격을 당한 가운데, 정원창이 남은 전개 속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정원창을 비롯해 김민재, 김향기, 김상경 등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10회는 오늘(30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allen9191@naver.com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75212기사등록 2022-08-30 12:3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