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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및 각 주와 테러토리 교육당국이 교사난 해소책을 두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전국 교육장관 연석회의에서 오는 2025년까지 전국적으로 중고교 교사를 4000명 증원키로 합의했다.
교원노조 측은 NSW주에서만 2027년까지 최소 3800명의 교사가 증원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호주 내의 교사 부족난의 근본 문제는 실질적인 인력난보다는 교사 배정의 불균형 문제에 기인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즉, 사립학교 편중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것.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탐사조사에 따르면 ACT에 인접한 NSW주 퀸베얀 소재 두 곳의 중고교는 학생 10명당 교사 1명의 비율로 파악됐다.
반면 인근 캔버라 소재 명문 사립학교인 캔버라 걸즈 그래마의 경우 교사 1명당 학생 수는 10명에 못미쳤고, 이런 현상은 여타 사립학교도 마찬가지였다.
이 같은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교사 배정 불균형 현상은 시드니, 멜버른, 퍼스 등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2018년 당시 해당 도시 소재 사립학교의 경우 교사 한 명 당 학생 수는 11.72명이었으나 공립학교의 경우 교사 1명 당 학생 수는 14.73명으로 산출됐지만 사실상 16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점에서 사립학교들의 교사 당 학생 수가 공립학교 수준이었다면, 3만2000여명의 교사면 충분할 수치지만 실제로는 4만여 명의 교사를 채용한 상태였던 것.
결과적으로 사립학교가 공립학교 수준의 교사 당 학생 비율을 유지할 경우 채용인원의 25%에 해당하는 8000명의 교사가 잉여 인력이 된다는 산술적 분석이 제시된다.
교사들의 연봉을 평균 8만 달러로 추산할 경우 이들 8000명에 대한 인건비는 연 6억 4000만 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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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74741기사등록 2022-08-23 16: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