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실이 법리검토와 이용자 여론 파악을 통해 게임사들에게 '게임 내 프로모션 계정 표시'를 제안했다.
일반 유저들에게 최소한의 알 권리를 보장하자는 취지다.
'게임 내 프로모션 계정 표시'은 플레이 중인 캐릭터 계정에 후원 사실을 명확하게 표시하는 것이다. 적어도 플레이 상황에서 상대방이 프로모션 계정임을 알 수 있도록 한다. 게임 내 경쟁에서 졌어도 상대방이 프로모션 계정을 안다면 박탈감이 덜할 수 있다.
표시의 범위는 회사와의 계약을 기준으로 한다. 예로 BJ가 A게임사의 B게임 광고를 목적으로 후원받았을 경우, A게임사의 C게임 계정에도 표시하도록 한다.
최근 엔씨소프트가 사과한 사례처럼 '리니지W'에 광고를 맡겼음에도 '리니지2M'에서 기만하는 플레이가 나올 수 있어서다.
아울러 이 의원은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게임 내 유저 캐릭터를 가장한 인공지능 캐릭터에도 표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상헌 의원은 "유저들의 불만이 해소되지 않는 경우 확률형 아이템 법적규제 사례처럼 프로모션 계정 규제 논의를 시작하게 될 수밖에 없다. 게임사들의 선제적인 조치를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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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73859기사등록 2022-08-08 17:5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