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국민의힘이 5일 상임전국위원회에서 현 지도 체제에서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을 최종 추인했다.
5일 국민의힘 상임전국위는 “현재의 당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규정지으며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상임전국위는 이날 참석인원 40명 가운데 29명의 찬성으로 현재의 당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보는 당헌 유권해석 안건을 의결했다.
이어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권한을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전국위에 상정하는 안건도 40명 중 26명의 찬성 속에서 가결되었다.
이준석 대표의 6개월 뒤에 이뤄질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날 전국위는 현재 당원권 정지 상태인 이준석 대표의 복귀와 관련된 조해진·하태경 의원의 당헌 개정안은 참석자 중 10명만 찬성하면서 부결됐다.
한편, 당헌 개정안을 최종 의결할 전국위는 오는 9일 개최된다. 아울러 비대위원장이 사전에 내정될 경우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도 당일 의결될 예정이다.
위원별 의견 수렴은 정수가 최대 1,000명에 달하는 만큼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표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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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73771기사등록 2022-08-05 15:3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