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대공원 내 20개의 시민 정원이 만들어져 시민들의 산책이 더욱 즐거워졌다.
시민정원 작품공모는 ‘힐링과 일상의 행복’을 선물하자는 주제로, 새내기 정원사들의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대공원의 ‘꽃의 숲 프로젝트’의 하나로, 올해 처음 운영했다. 학생정원(미래세대 가든)과 시민정원(한평 정원)으로 나누어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이 기간동안 총 65개 팀이 응모했다, 1차 서류심사에서 각각 10개 작품이 선정되어 정원으로 조성되었다,
학생정원 분야는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팀이 조성한 ‘비행원:여행의 기억’이 금상을 받았다.
특히 금상을 수상한 ‘비행원:여행의 기억’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정원을 통해 여행을 떠올려 일상의 소중함과 자유로움을 되찾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비행기 창문 너머로 보이는 정원을 구현’하여 4계절 다양하게 관람이 가능한 식물을 고려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80세 시니어팀이 조성한 시민정원도 주목할 만하다. 폐품을 활용한 정원이 만장일치로 1등(금상)을 수상했다, 폐품을 재활용하여 만든 꽃과 곤충을 학습하는 자연학습정원은 열정과 아이디어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정원에 관심이 있는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했으며, 공모전 종료 이후에도 학생정원은 사라지지 않고 존치된다. 또한 시민정원은 한시적으로 조성한 팝업가든으로 마련하여 서울대공원 대형주차장 내 녹지에서 5월말까지 전시 예정이다.
서울대공원 이수연 원장은 “서울대공원이 처음으로 진행한 공모 정원의 작품 수준이 높고, 시민들의 관심이 많아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며 “앞으로도 서울대공원은 모두가 함께 만들고 가꾸고 누리는 정원 구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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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68956기사등록 2022-05-17 09:5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