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서울시가 청와대 개방과 연계해 방문객 및 지역주민 편의를 위한 ‘차 없는 거리’를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 5월 10일 청와대 개방 이후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내부 추가 개방이 이뤄지면 인근 방문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이번 ‘청와대로, 인왕산로 차 없는 거리’ 추진을 통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보행 공간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일일 방문객은 5월 11일 기준으로 개방이전 1,600명 수준에서 개방 이후 약 4만명 수준으로 급증했다.
먼저 시는 현재 청와대 개방 TF에서 추진 중인 청와대로 차없는 거리 운영 이후에도 정례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시범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5월 28일부터 6월 26일까지 주말, 공휴일동안 12회를 운영하며, 구간은 영빈문부터 춘추문까지 약 500미터 구간의 청와대 앞길이다.
시민들의 안전한 방문을 위해 시는 청와대로 구간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를 배치하여 원활한 운영을 도모한다.
청와대로의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는 주말 및 공휴일 12시부터 18시까지 주한브라질대사관~춘추문 상행 구간을 통제하고, 현재 운행 중인 도심순환버스 01번도 효자동분수대에서 서촌방향으로 우회한다.
청와대 입구인 춘추문, 영빈문이 자리해 있는 만큼 방문객들의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시범운영의 효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청와대 개방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주말 정례 운영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인근 지역주민들의 요청이 높았던 ‘인왕산로’도 5월 차없는 거리를 시범 운영한다.
호랑이 동상부터 윤동주 시인의 언덕까지 약 1.5Km 양 방향이 해당되며, 일시는 5월 22일과 29일 8시~12시 2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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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68878기사등록 2022-05-14 16:4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