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도봉구가 오는 22일까지 우이천(우이교~쌍한교 구간)에서 ‘2022년 우이천 등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봉구가 주최·주관하고 우리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다시, 봄’을 주제로 ‘시련을 이겨내고 따뜻한 봄’을 맞이한다는 의미와 ‘서로를 다시 만나 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시 돌아온 일상에서 축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등축제 점등식, 봄밤음악회, 버스킹, 소원등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진다.

등축제에서는 동화 등, 캐릭터 등, 풍등 등 다양한 등(燈)을 만나 볼 수 있다. LED 조형물과 테마별 다채로운 포토존도 마련되며, 등축제 동안 수유교 인근에서는 나만의 등을 직접 만들고, 걸어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점등식에 이은 봄밤 음악회는 5월 13일, 5월 14일, 5월 20일, 5월 21일 저녁 7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음악회에는 가수 박상민, 구창모, 양혜승, 최혜림(with 록밴드 업스타)과 도봉구립교향악단, 도봉구립여성합창단, 도봉구 지역예술인 등이 출연한다.

봄밤 음악회가 열리지 않는 5월 15일부터 19일까지는 같은 시각 도봉구 거리예술단의 버스킹 공연이 무대를 메울 예정이다. 특히 음악회와 버스킹 후에는 ‘도봉구 음악분수’의 화려한 분수 공연이 펼쳐진다.

음악분수는 정오, 오후 8시 하루 두 번 가동된다. 방탄소년단(BTS) ‘Butter’, ‘Merry-Go-Round of Life(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등 10곡의 다양한 음악에 맞춰 물줄기가 연출되고, 저녁 시간에는 레이저 쇼로 주민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조심스럽지만 진정한 봄을 맞이한 것 같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과 등을 만들며 소원도 적어보고, 음악공연도 감상하면서 완연한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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