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 131억 원, 청년 신규고용 165명의 성과를 거뒀다.
‘서울소셜벤처허브’는 환경‧주거 등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의 지속가능한 이윤, 청년 일자리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9년 10월 개관한 소셜벤처 인큐베이팅 기관이다.
이곳에 입주한 소셜벤처는 최대 2년간 사무공간부터 시제품 제작, 엑셀러레이터를 통한 기술개발, 제품 상용화, 투‧융자 유치, 판로 및 세무 ‧법률컨설팅 등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 기업은 총 12개사. 이 기업들의 입주 당시 매출액은 74억 8천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누적 매출액은 131억원으로 75%가량 늘었으며, 입주기업들의 청년 신규고용도 165명이나 이뤄졌는데, 기업별로 따져보면 평균 13.8명을 추가로 고용한 셈이다.
또한 12개 입주기업 중 7개 사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66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2020년 5개 기업이 15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던 것과 비교해보면 51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이외에도 지적재산권 출원 및 등록도 22건에 달했다.
시는 매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서울소셜벤처허브’의 강점을 지리적 이점과 실제 매출증가와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업별 맞춤 지원으로 꼽고 있다.
먼저 지방이나 서울 근교에 위치한 타 인큐베이팅 기관과는 달리 벤처 투자사와 엑셀러레이터 등이 밀집한 지하철 선릉역(2호선) 도보 5분인 테헤란로에 위치해 사업확장에 필요한 네트워크 구축에 유리하다는 지리적 장점이 있다.
또한 입주기업으로 선정되면 최장 24개월간 개별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데 창업 초기 고정자금 투입이 어려운 예비창업가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사무공간 외 공용회의실, 세미나실, 휴게공간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소셜벤처 전문 엑셀러레이터의 맞춤형 컨설팅과 투‧융자 연계를 통한 자금 유치 지원, 판로지원, IR, 세무·법률 컨설팅 등의 밀착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입주기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중장기 사업계획 점검 등 사업모델 고도화를 위한 맞춤형 전문 컨설팅과 시제품 제작 및 제품 개선도 지원해 소셜벤처 자생력 확보에도 도움을 준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 ‘서울소셜벤처허브’에 추가 입주 할 8개사를 오는 6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고일 기준 창업 7년(84개월) 이내 서울시 소재 소셜벤처 법인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가치(30점) ▴사업성(30점) ▴추진역량(20점) ▴기대효과(20점) 등의 항목을 평가해 종합평점 70점 이상 기업 중 높은 점수 순으로 선발 예정이다.
최종 선정 기업은 6월 10일 별도 공지하며,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입주하게 된다. 입주기간 만료 전 평가를 통해 1년 연장도 가능하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담당관은 “서울시가 개관한 서울소셜벤처허브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결과물을 내는 청년창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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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68742기사등록 2022-05-12 09:4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