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새 임기가 시작되는 5월 10일부터 청와대가 전면 개방되면서 북악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도 동시에 열려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오가게 되었다.
북악산 등산로는 그동안은 보안과 경호 등을 이유로 통제했던 곳으로, 청와대 본관을 기준으로 왼쪽에 있는 칠궁 뒷길과 오른쪽 춘추관 뒷길에서 시작한다. 청와대 경내에서 백악정 대통문을 지나 북악산에 오르는 코스도 등반할 수 있다.
청와대가 대중에게 완전히 문을 연 것은 지난 1948년 이승만 전 대통령이 '경무대'란 이름으로 지금의 청와대 건물을 사용하기 시작한 지 74년 만이며, 청와대~북악산 등산로가 열리는 것은 일명 '김신조 사건' 이후 54년 만이다.
북악산은 지난 1968년 박정희 정권 당시 북한 무장 게릴라 31명이 청와대 기습을 목표로 서울에 침투한 김신조 사건 이후 입산을 막아왔다.
이어 2006년 일부 구간이 개방됐지만 청와대에서 북악산으로 이어진 길은 열리지 않았다.
향후 청와대~북악산 등산로 개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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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68646기사등록 2022-05-10 13: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