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서울시가 도시 내 소하천과 실개천 등 수변 공간을 재편하는 지천 르네상스 사업을 전개한다.
28일 발표된 시의 사업안에 따르면, ‘서울형 수변도시’라는 명칭에 도심 속 지천 재편화가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재편화 시범사업이 적용될 수변은 도림천과 정릉천, 홍제천 중·상류 등 4곳이다.
신원시장과 순대타운 등 지역상권과 가까운 도림천은 음식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수변 테라스와 쉼터 등을 조성한다.
정릉천은 주변 경관을 해치고 이용도도 떨어졌던 애물단지 복개구조물을 스포츠와 문화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한다는 방침이다.
또 홍제천 중류 인공폭포 주변에는 노천카페를 조성하고, 홍제천 상류에는 수려한 암반 경관과 역사 문화재인 홍지문과 탕춘대성과 연계해 명소화를 추진한다.
한편, 서울시는 이와 함께 대부분 말라 있고 수심이 얕은 하천의 수심을 30cm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수재처리수와 유출 지하수 등 도시 물 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수변공간이 최대한 활용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 지침을 신설하고, 하천법과 건축법 등 관련 법 개정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이에 4개 시범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2030년까지 이보다 큰 규모의 권역 단위의 ‘공공친수지구’를 중랑천, 안양천 등 5곳에 조성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동네 인근에 위치한 하천에는 수변테라스 카페, 쉼터 등 ‘수변활력지점’ 30곳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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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68141기사등록 2022-04-28 20:4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