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내수 경기 활성화와 더불어 중소협력사의 자금부담 완화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삼성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임직원 대상 ‘설맞이 온라인 장터’를 운영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은 총 1조 1000억 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최대 보름 이상 미리 지급할 계획이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총 11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은 1월 25일 삼성전기,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시작으로 회사별로 이뤄졌다.
오는 2월 3일에는 300여 개 협력회사 직원 2만 7000여 명에게 ‘2021년 하반기 인센티브’ 명목으로 총 585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어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열어 중소기업과 사회복지법인 등이 생산한 농수산물·가공식품 판매를 지원했다.
한화그룹은 주요 제조·화학 및 서비스 계열사들과 함께 설 명절을 앞두고 약 1천 500개의 협력사 대금 900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 중 하나로, 설·추석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왔다.
계열사별로는 △한화 121억 원 △한화솔루션 277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44억 원 △한화디펜스 114억 원 △한화토탈 90억 원 △한화시스템 70억원 등 약 900억 원의 대금을 평소보다 최대 54일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
또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 및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설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지역 특산품 구매 금액만 총 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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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63007기사등록 2022-01-26 14:3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