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정부가 올해 국내 승용차 20만 7,500대에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기획재정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전기자동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개편안'을 행정예고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개편안을 보면 지원대수가 작년에 시행 대상이었던 10만 1,000대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승용차는 16만 4,500대로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고, 화물차 지원대수도 4만 1,000대로 확대됐다.

승합차도 1,000대에서 2,000대로 늘었다.

승용차는 8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소형 화물차는 1,6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각각 줄었으며 대형 승합차는 8,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축소됐다.

한편, 보급형 차량을 육성하기 위해 구간별 보조금 지원 상한액은 전에 비해 줄어든다.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차량 가격 기준은 올해부터 5,500만원 미만부터 가능하다.

5,500만~8,500만원 미만은 50% 지원한다. 단, 8,500만원 이상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저공해차 보급목표제' 대상 기업 차량에 지원하던 보조금에 더해 목표 달성 시 보조금을 추가해 지급한다.

올해부터 저공해차 목표 달성 기업 차량의 경우 20만원의 추가 보조금을 받고, 무공해차 목표 달성 기업의 차량은 여기에 더해 2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뿐만 아니라 대기 환경 개선 효과가 높은 상용차의 무공해차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전기택시에 지원하는 추가 보조금 200만원을 유지하고, 승용 전체 물량의 10%를 택시에 별도 배정한다.

화물차 보급물량의 20%를 법인 및 기관 물량으로 별도 배정해 배달용 화물차 등 영업용 화물차의 무공해차 대량 전환도 지원한다.

한편, 정부는 해당 지침안에 대한 행정예고 기간을 약 1주일간 유지하고 오는 1월 25일까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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