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서울시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까지 겹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급증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병상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2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내 6곳의 시립병원을 모두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운영 중인 2688개 코로나19 병상에서 1411개 병상을 추가 확보해 4099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100% 운영 중인 4개의 시립병원에 더해 서울의료원은 물론 서울보라매병원까지도 단계적 절차를 거쳐 최대한 많은 병상을 감염병 대응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서울시립병원은 우선적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집중하는 병원으로 운영된다.

이어 중증도별로 현재 1036개에서 12월 말까지 193개까지 추가확보될 전망이다.

민간병원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관련해서는 1,218개 병상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행정명령을 통해 513개 병상을 확보했다. 의료기관의 자발적 참여로 감염병전담요양병원 등 자체 705병상이 가동을 준비 중이다.

'거점 생활치료센터'도 운영한다. 병원입원 대상자 중 건강상태는 양호하지만 고령, 만성질환 등으로 일반 생활치료센터에 배정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한 곳이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일상회복이라는 시민의 바람을 지켜드리기 위해 '서울시 일상회복 추진단'을 비롯해 전문가들과 수차례 논의를 거쳐 '비상 의료·방역조치'를 가동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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