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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호주, 한국 양국간 함께해 온 소중한 과거를 되돌아보는 디지털 사진 전시회가 스트라스필드 카운슬 도서관 및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12월 12일까지 열린다.
‘호-한 60주년 사진 전시회’는 1890년대 초 호주 선교사들이 한국에서 활동했던 모습들과 함께 최근 진행되고 있는 민간 및 정부 단위에서의 호주, 한국 간의 확대된 교류를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성장된 현재를 짚어보고, 함께 하는 미래를 고찰하는 시간들로 구성됐다.
디지털 기술을 가미한 전시회는 일부 사진 속 인물들에게 움직임을 불어넣어 사진 작품에서 자칫 놓칠 수 있는 생동감을 더했다. 특히 온라인에 마련된 가상현실 사진 전시회는 안방에서도 이 특별한 전시회를 실제로 둘러보며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호주 선교사 메리 켈리, 엘리스 니분이 한국어 선생 박신연과 함께 공부를 하는 모습(1906년)부터 1950년 한국 전쟁에 참전해 연천전투 등에서 활약한 호주 육군 보병대대의 그린 중령의 모습과 한국 전쟁 중 소년병으로 호주군에 입대해 향후 최초 한국인 호주 공식 이민자(1968년)가 된 최영길 전 시드니 한인회장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1890년대 초 최초 호주 선교사들이 살던 부산의 초가집, 1954년 한국 부산에 개점한 ‘호주 양복점’의 모습 등 한국의 옛 풍경들과도 조우할 수 있다.
전시된 사진들은 주시드니총영사관에서 제공했으며, NSW주 윌로비카운슬, 블랙타운카운슬 등에서도 온۰오프라인 사진전이 진행된다.
글/ 윤성정 기자 top@top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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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59169기사등록 2021-11-30 11:4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