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서울시 초등학교 급식실의 수돗물이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초등학교 급식실 수돗물에 대해 정밀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먹는 물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전국 학교의 전면 등교가 시작된 가운데,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서울물연구원은 아이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위해 서울 초등학교 급식실의 수돗물을 대상으로 171개 항목에 대해 정밀수질검사를 실시했다.
자치구별로 각 1개소씩 25개 초등학교를 무작위로 선정하여, 법정 먹는 물 수질기준 60항목, 서울시 자체 감시항목 111항목 등 총 171개 항목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모두 먹는 물 ‘적합’ 판정을 받았다.
서울물연구원은 이번 정밀검사 결과 맛·냄새 유발물질(2-MIB, 지오스민)은 물론 중금속, 농약류 및 방사성물질도 전혀 검출되지 않아 수질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물연구원 관계자는 “필수 영양소지만 체내에서 형성되지 않아 물이나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미네랄’의 경우 지점별로 39~46㎎/L 함유돼 있어 시에서 운영하는 ‘건강하고 맛있는 물 가이드라인’ 기준(미네랄 20~100㎎/L)도 충족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 정밀수질검사 결과는 해당 초등학교에 포스터 형태로 부착해 아이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도 자치구별로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김혜정 서울물연구원장은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생산부터 공급까지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그 어떤 물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물”이라며 “과학적이고 정밀한 수질검사를 통해 아리수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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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58863기사등록 2021-11-25 08: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