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데일리투데이-헬스] 손가락, 손바닥, 손목 저리면 빨리 치료 받아야 후유증 적다
  • 기사등록 2021-10-31 13:12:12
  • 기사수정 2021-10-31 13:13:52
기사수정 (조회수:1,319건)   

'헬스 데일리 체크' 에서는

건강한 삶을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체질과 진단법 그리고, 정보 이슈에 대해 알아봅니다



손가락, 손바닥, 손목 저리면 빨리 치료 받아야 후유증 적다 '



남성에 비해 여성이 3배 더 많이 병원 찾은 손목터널증후군

가사노동,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등이 손목 질환의 원인



손이 아프면 많이 불편하다. 손은 제일 많이 사용되는 신체 부위이기 때문이다. 물건을 잡고 사용하고, 앉고 일어날 때도 손을 사용한다. 청소하고 음식을 할 때 손은 쉬질 못한다. 생필품이 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도 손과 손목은 계속 사용된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국민 5명 중 1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기기 사용시간은 평일 2시간, 휴일 2.3시간으로 전년보다 각각 0.7시간씩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멀리하고 넷플릭스, 유튜브 등 영상시청, 게임, 인터넷 쇼핑 등 편의성 증대가 스마트폰 이용시간을 늘렸다고 볼 수 있다.


가사노동,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등 손과 손목의 잦은 사용은 손가락 및 손목에 통증을 불러 일으킨다. 손목통증이 동반된 손가락 저림이 있다면 손목터널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손가락이나 손목을 자주 구부렸다 펴는 동작을 할 때 발생하기 쉬운 질환이다.



▲ (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손목터널 증후근 2020년 통계 )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손목터널 증후군은 손목 주위의 통증이나 손으로 바닥을 짚고 일어날 때의 통증, 첫 번째부터 네 번째 손가락의 저린 느낌이 동반된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손바닥의 감각이 무뎌지거나 악력이 감소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나 당뇨 환자들에게서 더욱 자주 발생하는 경향을 띈다고 전했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손목의 가장 큰 신경 중 하나인 정중 신경이 눌려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가락의 저린 증상은 손가락 끝 부분부터 저려지는 경우가 많고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통증으로 인해 202016만 6,094명이 손목터널 증후군을 앓았고,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3배 많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X-Ray나 초음파 등의 검사로 인대에 발생한 염증을 확인한다. 팔이 저리고 아픈 목디스크와 구분하기 위해서 근전도검사를 함께 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간단한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한다. 염증을 줄이고 인대의 부종을 감소시켜 증상이 호전시키는 치료다. 간단한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프롤로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을 추가로 시행한다.



▲ ( 자료: 2020 한국의 사회지표 ‘스마트기기 사용’ 발췌 )


그러나 초기에 방치했다가 치료가 늦어지면 감각저하, 근력저하 등의 증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가사노동, 반복적으로 손과 손목을 사용하는 직업적인 요인으로 증상이 자주 재발하거나 신경 압박으로 손바닥 감각의 저하, 근력 저하가 동반됐다면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한다.


염증 및 부종이 발생한 손목터널 인대를 절개하여 신경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여주는 수술 치료가 있다. 2Cm 정도의 최소절개로 진행하는 최소침습 수근관 유리술은 국소마취나 부분마취로도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당일 퇴원 및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할 정도의 간단한 수술치료다.


민슬기 정형외과 전문의(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손목터널 증후군은 초기에 치료하면 간단히 치료가 되지만 시기를 놓치면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고 후유증까지 남길 수 있다. 증상 발생 시에 늦지 않게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평소 틈틈히 손목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야 손목터널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성균관대학교 삼성서울병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기사수정 (조회수:1,319건)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57202
데일리투데이 후원 배너2
많이 본 기사-Health
  1. 1 [데일리투데이-헬스] 골다공증 100만 명 시대, 여성이 99만 명.. 예방법은 없을까
  2. 2 [이유정의 요가 레슨] 허리 디스크 예방에 꼭 필요한 동작, ' 코브라 업독 '
  3. 3 [이유정의 요가 레슨] '소화를 촉진시키는 고양이 자세'
  4. 4 [데일리투데이-헬스] 다시 시작된 일상생활, 발목 부상 주의
  5. 5 [이유정의 요가 레슨] 겨울철에 꼭 하면 좋은 '후굴자세'...'소화력을 증진시켜줘요'
  6. 6 [이상희의 클래식 필라테스] 매트운동: ' 롤링 라이크 어 볼 (Rolling Like A ball) '
  7. 7 [정윤서의 건강한 Body Line 프로젝트] '코어 강화 운동: 플랭크'
  8. 8 [데일리투데이-헬스] 2022년 새해, 운동 후 근육통 완화 방법
  9. 9 [데일리투데이-헬스] 허리디스크는 허리 통증만 유발하지 않는다
  10. 10 [이유정의 요가레슨] '다이어트 요가 : 런지-백 벤딩'
  11. 11 [이하린의 머슬 요가] 허리 및 골반 교정에 좋다... '장요근 스트레칭'
  12. 12 [데일리투데이] 경남소방, 도민참여 생명지킴이팀 모의훈련 실시
  13. 13 [정윤서의 건강한 Body Line 프로젝트] 가슴을 위한 운동: '사이드 푸쉬업'
  14. 14 [데일리투데이-헬스] 혈압 건강, 주먹 쥐는 데에서부터 지킬 수 있다...‘등척성 근력운동’
  15. 15 [정윤서의 건강한 Body Line 프로젝트] '옆태운동': *오블리크 크런치*
  16. 16 [이유정의 요가 레슨] 뒤로 젖히는 후굴자세 '우스트라사나 낙타자세'
  17. 17 [데일리투데이-헬스] 스마트폰 잡던 손가락이 아프고 이상하면, '방아쇠수지 증후군' 의심
  18. 18 [데일리투데이] ‘3월부터 면허 정지 처분’ 내린다...복지부, 전공의 미복귀에 의료법 위반 적용하나?
  19. 19 [데일리투데이] 28일 만에 풀렸다…‘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 이동제한 해제
  20. 20 [데일리투데이] 경기 서해연안 5개 지역, ‘비브리오패혈증균’ 발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