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도시 개발에서 생성된 초과 이익을 공공이 아닌 민간에서 대거 환수토록 하면서 이를 두고 지자체와 기업, 정계 모두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성남 대장동 게이트’ 사건을 두고 야당이 ‘특검을 시행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5일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대장동 게이트’ 특검 논의를 위한 회담을 제안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원내대표는 “이번 국정감사 과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거짓말과 궤변 등이 드러났다”며 “대장동 게이트에 관해 특검을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검찰의 태도 또한 미온적이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검찰은 이 후보와 김현지, 정진상 등 핵심 관계자의 휴대전화와 자택 압수수색을 하지 않고 있다. 검찰 스스로 몸통이 누군지 잘 알기 때문에 알아서 기면서 은폐하기 위한 수사 쇼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검찰 또한 게이트의 공범으로 수사를 은폐하려한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김 원내대표는 여당을 향해 “민주당은 특검 도입이 반드시 필요한 조치이기 때문에 원포인트 회담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boky0342@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56781기사등록 2021-10-25 14: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