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국회 제공 ]

[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을 기준으로 국내 유류세 인하를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유류세 인하는 이미 국제유가 전망을 토대로 검토해왔지만, 이 내용이 확정되기 전에 나갔을 경우 혼란이 있을 수 있어 내부적으로 검토해왔다"며 이 같이 답했다.

검토 이유에 대해 홍 부총리는 "국제유가는 2018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금방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유가가 올라가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올라가고 있고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있어서 정부로서는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유류세 인하를 짚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하와 관련한 최종 발표는 다음주 쯤으로 시기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조만간 결정 내용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유가가 80달러(한화 약 8만원)를 넘어선 상황이기 때문에 다음 주 정도에는 조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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