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창원시는 19일 시정회의실에서 청년 농업인 육성 기관인 국립한국농수산대학과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2년 청년 농업인 특별시를 선포함에 앞서 농업인 육성의 핵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청년 농업인 유입, 영농 정착 지원, 농업인 교육 등 제반 활동에 관한 상호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조재호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총장, 박성호 농협 창원시지부장, 이명숙 농어촌공사 창원지사장, 창원시 5개 농업인단체장, 농수산대학교수 및 졸업생 등이 참석했다.
시는 농업계 교육 기관이 전무해 지역으로의 안정적인 전문 농업인 공급체계의 한계가 부각돼 해결 방안을 모색했으며, 창원시 고등학생이 농수산대학에 입학을 하고 졸업을 마쳐 고향으로 돌아와 정착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시와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농대 졸업생 귀농 시 정주 여건 개선 ▲창원시 소재 고등학교 농수산대학 입시 설명 ▲동문 조직화 협력 및 지역 사회 정착 활동 지원 ▲영농 정착 지원을 위한 현장 실습 교육 운영 ▲전문 농업 기술 전수 및 체계적인 컨설팅 지원 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창원시는 365생활권, 자녀양육여건, 103만 인구를 둔 소비처 등의 도농복합도시의 강점을 활용하여 청년 농업인의 유입을 위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청년농업특별시 선포와 함께 다양한 청년 농업 정책을 수립하고, 농청년파머 페스티벌 등 청년 농업인을 위한 소통의 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국내 농업 교육을 선도하는 농어업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1997년 개교 이래 500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전체 졸업생의 84.7%가 성공적으로 영농에 정착했다.
졸업생 가구의 연평균 소득이 약 9000만 원으로, 일반 농가의 2배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등 농어업 현장의 정예 인력 양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협약이 청년 농업인 육성의 마중물로써 청년 농업 특별시 선포와 함께 청년 농업인이 꿈을 이루고, 살고 싶은 농업 도시로의 위상을 끌어 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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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56475기사등록 2021-10-19 2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