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바른북스 출판사가 예술·대중문화 서적 ‘전통놀이를 찾아서’를 출간했다.
전해 내려오는 사상·관습·행동 따위의 양식을 ‘전통’이라 하는데, 선대로부터 후대로 전통으로 이어지는 데는 그만한 이유와 가치가 있을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본서에서 소개하는 ‘전통놀이’는 예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중 사이에 전해 내려오는 고유한 놀이를 가리킨다.
‘놀이’라고 하면 흥과 재미가 있어 능동적으로 즐기는 행위다. 그것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즐기고 행복해지는 일이다. 따라서 전통놀이는 우리 선대들과 기성세대들이 즐겼던 고유의 신나고 재미있는 놀이로서 몸과 마음을 서로 부대끼며 씨줄과 날줄처럼 삶의 공동체를 구성해가는 요소였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 말미암아 침체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전통놀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확산, 보급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이 책에는 전통놀이에 대한 개념으로부터 시작해서, 각 놀이를 즐기는 방법과 도구 제작법이 상세하게 소개돼 있다. 따라서 본 교재를 활용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전통놀이를 소개하고, 잊혀가는 전통놀이를 터득하며 복원할 수 있을 것이다. 부디 전통놀이를 통해 근대화, 산업화 속에서 우리로부터 잊히고 멀어져간 소중한 가치들이 제자리를 되찾고, 메마른 현대인의 정서 또한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
allen9191@naver.com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55956기사등록 2021-10-07 21:5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