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 유지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오는 10월 말부터라도 단계적인 일상회복 방안을 이행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28일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행 거리두기 체계 유지와 관련해서 “접종률이 많이 높아진 다른 국가를 참고했을 때, 국민께서 방역 수칙을 계속 준수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상회복 체계 전환’을 시사하는 답변을 전했다.
단, 체계 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률이 고령층 90% 이상, 일반 국민의 80% 정도가 되는 10월 말이 전환할 수 있는 시기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10월 말 접종을 마치고 면역효과가 나타나는 2주를 고려하면 11월 초쯤이 될 것이고 그때 단계적 회복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파력이 대단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있고,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단계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계별 회복 기준으로는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사적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거리두기 완화 방침을 검토 중이며, 해외의 사례를 들어 이른바 ‘백신 여권’, 즉 ‘백신 패스’ 적용을 거론했다.
‘백신 패스 적용’에 대해 권 장관은 “특정 장소에 출입할 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하는 방안으로 현재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국외에서는 이처럼 적용 사례가 일고 있으니 우리 또한 이 흐름에 따라하지 않겠나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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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55396기사등록 2021-09-28 13: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