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2개월 간 첨탑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위험 판정된 첨탑의 관리자로부터 철거비 지원 신청을 접수받아 38개소에 대해 1억2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총 43개소로부터 신청이 들어왔으나 전문가의 현장점검 결과를 반영했다.
이에 교회 이전으로 관리가 되지 않는 방치된 첨탑과 구조물이 지지력을 상실하여 전도 가능성이 있거나 부식 등으로 결속력이 저하된 부재의 탈락으로 낙하 가능성이 있어 주변 보행자 등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첨탑을 구조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었다.
구조물 마감상태 등이 양호하다고 판단된 5개소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서울시는 1차로 서울시 소재 교회 7,829개소를 전수 점검하여 2,885개소에 첨탑이 설치되어 있음을 확인하였고, 그 중 4m넘는 첨탑 1,748개소에 대해 구조전문가 안전점검을 8월까지 실시하였다.
선정된 첨탑에 대한 철거비는 각 자치구에 예산이 교부되어 11월 말까지 철거를 완료할 예정이며, 안전 위험요소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므로 재설치 비용은 지원하지 않는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은 태풍으로 인해 노후첨탑이 전도되어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철거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첨탑 소유자나 관리자의 이해와 적극적 시설물 관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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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55233기사등록 2021-09-24 10:0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