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은행권 신규 전세자금 대출이 오는 9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중단된다.
20일 기준 우리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 등은 각각 오는 8월 24일부터 전세대출을 중단할 것을 발표했다.
먼저, 농협은 8월 24일부터 11월 말까지 가계를 대상으로 하는 주택담보 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한다. 약 3개월 동안 전세자금대출과 비대면 담보대출, 아파트 집단대출도 모두 중단된다.
SC제일은행은 현재 은행사의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인 '퍼스트홈론' 취급을 일부 중단했다. 해당 상품과 관련한 영업점장 전결 우대금리도 0.2에서 0.3% 포인트 낮추어 시행한다.
우리은행은 전세자금 대출의 신규 취급을 9월 30일까지 중단한다.
신규 취급 중단에 대해 우리은행은 “분기별로 규모를 정해 운용하던 전세자금 대출이 3분기 들어 한도를 다 채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대출 승인을 받은 사람이 취소할 경우에만 해당 금액만큼 신규 대출을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은행 전세대출 중단은 최근 가계대출의 증가세를 잡겠다는 정부의 금융 기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안으로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5%로 잡겠다고 밝혔던 바다. 이번 제 1금융권 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등을 포함한 제 2금융권까지 대출규모 관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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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53404기사등록 2021-08-20 23:25:13